소련과 러시아 핵전략의 변화

요르단카 알렉산드로바; 백선우

doi:10.14731/kjir.2022.09.6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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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국제정치학회
국제정치논총 학술저널
국제정치논총 제62집 제3호
2022.09 43 - 82 (40page)
DOI : 10.14731/kjir.2022.09.62.3.43

저자정보

요르단카 알렉산드로바 (고려대학교)
백선우 (고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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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냉전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러시아 핵전략의 변화 과정을 살펴보고 그 원인을 분석한다. 소련이 핵무기를 개발한 시점부터 1960년대 중반까지는 핵 1차 사용에 기반한 비대칭 확전(asymmetric escalation) 전략을 채택하였고, 1960년대 중반부터 냉전 종식 때까지는 핵 공격에 대한 억지를 주요 목표로 삼는 확증보복(assured retaliation) 전략을 채택하였다. 이후 탈냉전 시기에는 비대칭 확전 전략으로 회귀하였으나, 2010년 이후부터는 확증보복 전략으로 다시 전환하는 추세가 보인다. 이와 같은 핵전략의 변화 원인은 소련과 러시아의 군사력 변화와 전쟁에서의 핵무기의 유용성에 대한 지도부의 인식에 변화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석을 기반으로 본 논문은 오늘날 러시아의 핵전략을 브링크맨십(brinkmanship)으로 바라보는 시각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This article examines the changes in Russia"s nuclear strategy from the Cold War to present day. In the 1950s and mid-1960s, the only strategy available to the Soviet Union was asymmetric escalation relying on nuclear first use. From 1965 to the end of the Cold War, Moscow adopted assured retaliation strategy threatening nuclear reprisal to deter nuclear attacks. During the post-Cold War period from 1991 to 2010, it reverted to a strategy of asymmetric escalation. Since 2010, however, Russia’s strengthened conventional power has enabled it to begin a turn back to assured retaliation. These shifts in Moscow’s nuclear strategy have been determined by changes in the Soviet Union/Russia’s military capabilities and Soviet/Russian leadership’s strategic thinking about the usefulness of nuclear weapons in war. The article calls into question the view that Russia has adopted a brinkmanship strategy characterized by a low nuclear thresh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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