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세기 한중 교류척독집의 수집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방안

@article{ART001871697},
author={ 허경진 and 김영선 },
title={18-19세기 한중 교류척독집의 수집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방안},
journal={인문사회과학연구},
issn={2093-8780},
year={2014},
volume={15},
number={1},
pages={169-200},
doi={10.15818/ihss.2014.15.1.169},
url={http://dx.doi.org/10.15818/ihss.2014.15.1.169}

TY - JOUR
AU - 허경진
AU - 김영선
TI - 18-19세기 한중 교류척독집의 수집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방안
T2 - 인문사회과학연구
PY - 2014
VL - 15
IS - 1
PB - 국립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SP - 169-200
SN - 2093-8780
AB -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에 조공(朝貢) 관계를 맺고도, 조선 문인들은 청나라를 중화(中華)로 여기지 않았다. 그랬기에 연행(燕行) 초기에는 기록을 별로 남기지 않았으며, 북경(北京)에 가서도 그곳 지식인들과 한시를 주고받거나 필담(筆談)을 나누지 않았다. 1765년의 홍대용(洪大容), 김재행(金在行)이나 1780년의 박지원(朴趾源)에 와서야 청나라 지식인들과 필담을 나누거나 편지를 주고받게 되었다. 청나라를 배우자고 하는 북학파(北學派)가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지금까지 한중 문화교류 연구자료로 연행록을 주로 이용했지만, 연행록은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1회적인 기록일 뿐만 아니라, 귀국한 뒤에 혼자 기록한 일방적인 기록이다. 그에 비해서 척독(尺牘, 편지)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여러 차례 주고받을 수 있는 기록인데다, 두 사람이 주고받는 쌍방적인 기록이다. 두 나라 지식인의 상호 인식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지금까지는 척독집이 한 권 발견될 때마다 그 자료를 소개하는 논문을 썼지만, 우리 팀에서 30여 종의 척독집을 수집하고 보니, 전체 내용을 입력해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이 효과적인 연구방법임을 알게 되었다. 이 과정은 둘로 나뉘어진다. 1차 과정은 척독집을 사진 찍어 이미지 데이터를 만들고, 한문 원문을 입력한 다음 한글로 번역하여, 기계가 읽고 판독할 수 있는 디지털 자료로 변환하는 과정이다. 2차 과정은 이 자료들을 의미있는 정보단위(entity)별로 구분하고, 그 단위간 조직적 연계를 통하여 자료의 내용을 고도로 구조화하여, 도서관·기록관·박물관의 기능을 통합하여 서비스하는 복합시설인 라키비움(Larchiveum)까지 구축하는 과정이다. 이 논문에서 시도하는 라키비움 개념은 한중 교류척독집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서간문, 한일 통신사기록 등에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이다.
KW - 필담, 연행록, 홍대용, 김재행, 척독, 척독집, 한중교류, 라키비움
DO - 10.15818/ihss.2014.15.1.169
UR - http://dx.doi.org/10.15818/ihss.2014.15.1.169
ER -

허경진 and 김영선 (2014). 18-19세기 한중 교류척독집의 수집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방안. 인문사회과학연구, 15( 1), 169- 200.

허경진 and 김영선 . 2014, “18-19세기 한중 교류척독집의 수집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방안”, 인문사회과학연구, vol. 15, no. 1, pp. 169-200. Available from: doi:10.15818/ihss.2014.15.1.169

허경진 김영선 et al. “18-19세기 한중 교류척독집의 수집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방안” 인문사회과학연구 15.1 pp. 169-200 (2014): 169.

허경진 , 김영선 . 18-19세기 한중 교류척독집의 수집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방안 인문사회과학연구 [Internet]. 2014; 15( 1), : 169-200. Available from: doi:10.15818/ihss.2014.15.1.169

허경진 and 김영선 . “18-19세기 한중 교류척독집의 수집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방안” 인문사회과학연구 15, no.1 (2014): 169-200. doi: 10.15818/ihss.2014.15.1.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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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세기 한중 교류척독집의 수집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방안

인문사회과학연구

약어 : IHSS

2014, vol.15, no.1, pp.169 - 200

DOI : 10.15818/ihss.2014.15.1.169

발행기관 : 국립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연구분야 : 기타인문학

허경진¹ , 김영선²

¹연세대학교

²연세대학교

인용한 논문 수 : 5 서지 간략 보기

초록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에 조공(朝貢) 관계를 맺고도, 조선 문인들은 청나라를 중화(中華)로 여기지 않았다. 그랬기에 연행(燕行) 초기에는 기록을 별로 남기지 않았으며, 북경(北京)에 가서도 그곳 지식인들과 한시를 주고받거나 필담(筆談)을 나누지 않았다. 1765년의 홍대용(洪大容), 김재행(金在行)이나 1780년의 박지원(朴趾源)에 와서야 청나라 지식인들과 필담을 나누거나 편지를 주고받게 되었다. 청나라를 배우자고 하는 북학파(北學派)가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지금까지 한중 문화교류 연구자료로 연행록을 주로 이용했지만, 연행록은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1회적인 기록일 뿐만 아니라, 귀국한 뒤에 혼자 기록한 일방적인 기록이다. 그에 비해서 척독(尺牘, 편지)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여러 차례 주고받을 수 있는 기록인데다, 두 사람이 주고받는 쌍방적인 기록이다. 두 나라 지식인의 상호 인식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지금까지는 척독집이 한 권 발견될 때마다 그 자료를 소개하는 논문을 썼지만, 우리 팀에서 30여 종의 척독집을 수집하고 보니, 전체 내용을 입력해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이 효과적인 연구방법임을 알게 되었다. 이 과정은 둘로 나뉘어진다. 1차 과정은 척독집을 사진 찍어 이미지 데이터를 만들고, 한문 원문을 입력한 다음 한글로 번역하여, 기계가 읽고 판독할 수 있는 디지털 자료로 변환하는 과정이다. 2차 과정은 이 자료들을 의미있는 정보단위(entity)별로 구분하고, 그 단위간 조직적 연계를 통하여 자료의 내용을 고도로 구조화하여, 도서관·기록관·박물관의 기능을 통합하여 서비스하는 복합시설인 라키비움(Larchiveum)까지 구축하는 과정이다. 이 논문에서 시도하는 라키비움 개념은 한중 교류척독집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서간문, 한일 통신사기록 등에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이다.

키워드

필담, 연행록, 홍대용, 김재행, 척독, 척독집, 한중교류, 라키비움

참고문헌(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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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김유승 / 2012 / 국회 라키비움의 전망에 관한 연구 - 기억기관 협력 정책에 관한 논의를 중심으로 - / 한국기록관리학회지 12 (2) : 93 ~ 115
[학술지] 김현 / 2013 / 디지털 인문학 - 인문학과 문화콘텐츠의 상생 구도에 관한 구상 - / 인문콘텐츠 (29) : 9 ~ 26
[학술지] 서해숙 / 2013 / 진도아리랑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의 필요성과 설계 / 인문콘텐츠 (29) : 219 ~ 240
[학술지] 오창은 / 2013 / 국립 근대문학관 건립 방안에 관한 연구-국립 근대문학관의 ‘의미구성’과 ‘공간구성’을 중심으로- / 어문론집 56 : 327 ~ 351
[학위논문] 정지훈 / 2014 / 라키비움 구현을 위한 메타데이터 설계에 관한 탐색적 연구
[학위논문] 천금매 / 2011 / 18〜19世紀朝·淸文人交流尺牘硏究
[학위논문] 최영실 / 2012 / 기록관, 도서관, 박물관의 기능 융합에 의거한 라키비움 공간 기획 연구
[학술지] 최영실 / 2013 / 라키비움 공간기획을 위한 리모델링 대상 기관의 현황 분석 연구 / 정보관리학회지 30 (2) : 143 ~ 167
[학술지] 최영실 / 2012 / 기록관, 도서관, 박물관의 기능을 융합한 라키비움의 기능 계획 / 한국비블리아학회지 23 (4) : 457 ~ 477
[기타] 김재행 / 中朝學士書翰
[기타] 이상적 / 葦滄筆寫本 / 海隣尺素
[단행본] 임기중 / 2001 / 燕行錄全集 / 동국대학교출판부
[기타] Daniel Chang / 2009 / Visualizing the Republic of Letters / Stanford University
[학술지] Raya Kuzyk / 2008 / LJ Talks to Megan Winget, Who Studies Preservation of Online Games / Library Journal 07 : 30
[인터넷자료] IT용어사전 /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