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정기 수도경찰청장 장택상(張澤相) 연구

@article{ART001449169},
author={ 최선우 and 박진 },
title={미군정기 수도경찰청장 장택상(張澤相) 연구},
journal={경찰학논총},
issn={1976-0205},
year={2010},
volume={5},
number={1},
pages={185-216},
doi={10.16961/polips.2010.5.1.185},
url={http://dx.doi.org/10.16961/polips.2010.5.1.185}

TY - JOUR
AU - 최선우
AU - 박진
TI - 미군정기 수도경찰청장 장택상(張澤相) 연구
T2 - 경찰학논총
PY - 2010
VL - 5
IS - 1
PB - 원광대학교 경찰학연구소
SP - 185-216
SN - 1976-0205
AB - 해방 후 한국 근현대사에 있어서 장택상은 정치인으로서 많은 활동을 하였는데, 미군정기에는 다소 의외라 할 수 있는 수도의 치안업무를 담당하는 수도경찰청장으로서 활동하였다. 장택상의 성장배경 및 사상적 형성과정을 보면 치안과는 다소 무관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한 그가 미군정기 수도경찰청장으로써 치안업무를 담당하계 된 결정적인 계기는 송진우 암살사건과 관련된다고 본다. 그의 정치적 동지이자 리더였던 송진우가 좌익세력에 의해 암살당함으로써 그의 치안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었고, 이를 계기로 미군정기간 동안 수도경찰청장으로서 많은 경찰활동을 수행하게 되었던 것이다. 미군정기에 장택상은 남한의 치안혼란을 기도하는 좌익에 대한 통제에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관련하여 그는 특히, ‘학병동맹사건’(1945.9)과 ‘조선정판사 위조지폐사건’(1946.5)에 대해 많은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였다. 이 두 사건을 계기로 남한에서 활동하는 좌익세력이 근거를 잃게 되었다고 보았던 것이다. 그런데, 장택상은 치안유지 및 좌익세력 통제를 위하여 친일경찰을 중용하게 된다. 해방 후 일제시대 식민통치의 앞잡이 노릇을 한 친일경찰은 사실상 설 자리가 없었다. 그러나 당시의 혼란한 치안상황과 정치적 역학관계 속에서 일제시대에 활동한 많은 친일경찰들은 다시 미군정경찰로 임용되었다. 장택상의 좌익에 대한 지나친 통제와 친일경찰 중용 문제는 그의 정체성과 관련하여 이후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다. 미군정기 장택상이 수도경찰청장으로서 수행한 활동은 다소 환경종속적인 면이 없지 않다고 본다. 즉, 그가 취한 좌익에 대한 태도와 친일경찰 중용 문제는 미군정의 기본 방침과도 그 맥을 같이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 속에서 장택상은 주체적이고 독자적인 한국경찰상을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으며, 더 나아가 극도로 혼란한 수도치안 상황에서 보여준 노력은 한국경찰사에서 의미를 가진다고 본다.
KW - 미군정기, 송진우 암살, 수도경찰청장, 좌익세력, 친일경찰
DO - 10.16961/polips.2010.5.1.185
UR - http://dx.doi.org/10.16961/polips.2010.5.1.185
ER -

최선우 and 박진 (2010). 미군정기 수도경찰청장 장택상(張澤相) 연구. 경찰학논총, 5( 1), 185- 216.

최선우 and 박진 . 2010, “미군정기 수도경찰청장 장택상(張澤相) 연구”, 경찰학논총, vol. 5, no. 1, pp. 185-216. Available from: doi:10.16961/polips.2010.5.1.185

최선우 박진 et al. “미군정기 수도경찰청장 장택상(張澤相) 연구” 경찰학논총 5.1 pp. 185-216 (2010): 185.

최선우 , 박진 . 미군정기 수도경찰청장 장택상(張澤相) 연구 경찰학논총 [Internet]. 2010; 5( 1), : 185-216. Available from: doi:10.16961/polips.2010.5.1.185

최선우 and 박진 . “미군정기 수도경찰청장 장택상(張澤相) 연구” 경찰학논총 5, no.1 (2010): 185-216. doi: 10.16961/polips.2010.5.1.185

홈 권호 목록 논문 목록 논문 상세

미군정기 수도경찰청장 장택상(張澤相) 연구

경찰학논총

약어 : PSJ

2010, vol.5, no.1, pp.185 - 216

DOI : 10.16961/polips.2010.5.1.185

발행기관 : 원광대학교 경찰학연구소

연구분야 : 행정학

최선우¹ , 박진²

¹광주대학교

²광주대학교

인용한 논문 수 : 1 서지 간략 보기

초록

해방 후 한국 근현대사에 있어서 장택상은 정치인으로서 많은 활동을 하였는데, 미군정기에는 다소 의외라 할 수 있는 수도의 치안업무를 담당하는 수도경찰청장으로서 활동하였다. 장택상의 성장배경 및 사상적 형성과정을 보면 치안과는 다소 무관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한 그가 미군정기 수도경찰청장으로써 치안업무를 담당하계 된 결정적인 계기는 송진우 암살사건과 관련된다고 본다. 그의 정치적 동지이자 리더였던 송진우가 좌익세력에 의해 암살당함으로써 그의 치안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었고, 이를 계기로 미군정기간 동안 수도경찰청장으로서 많은 경찰활동을 수행하게 되었던 것이다. 미군정기에 장택상은 남한의 치안혼란을 기도하는 좌익에 대한 통제에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관련하여 그는 특히, ‘학병동맹사건’(1945.9)과 ‘조선정판사 위조지폐사건’(1946.5)에 대해 많은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였다. 이 두 사건을 계기로 남한에서 활동하는 좌익세력이 근거를 잃게 되었다고 보았던 것이다. 그런데, 장택상은 치안유지 및 좌익세력 통제를 위하여 친일경찰을 중용하게 된다. 해방 후 일제시대 식민통치의 앞잡이 노릇을 한 친일경찰은 사실상 설 자리가 없었다. 그러나 당시의 혼란한 치안상황과 정치적 역학관계 속에서 일제시대에 활동한 많은 친일경찰들은 다시 미군정경찰로 임용되었다. 장택상의 좌익에 대한 지나친 통제와 친일경찰 중용 문제는 그의 정체성과 관련하여 이후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다. 미군정기 장택상이 수도경찰청장으로서 수행한 활동은 다소 환경종속적인 면이 없지 않다고 본다. 즉, 그가 취한 좌익에 대한 태도와 친일경찰 중용 문제는 미군정의 기본 방침과도 그 맥을 같이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 속에서 장택상은 주체적이고 독자적인 한국경찰상을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으며, 더 나아가 극도로 혼란한 수도치안 상황에서 보여준 노력은 한국경찰사에서 의미를 가진다고 본다.

키워드

미군정기, 송진우 암살, 수도경찰청장, 좌익세력, 친일경찰

참고문헌(29)

[학위논문] 강혜경 / 2002 / 한국경찰의 형성과 성격(1945-1953)
[보고서] 경찰청 / 1995 / 경찰오십년사
[단행본] 김성수 / 2002 / 한국경찰사 / 경찰대학
[학술지] 김창윤 / 2008 / 미군정기 치안정책 연구 / 한국공안행정학회보 17 (4) : 11 ~ 56
[보고서] 내무부치안국 / 1972 / 한국경찰사
[단행본] 반민족문제연구소 / 1994 / 청산하지못한역사: 한국현대사를 움직인 친일파60 / 청년사
[단행본] 부르스 커밍스 / 2006 / 부르스 커밍스의 한국현대사 / 창비
[보고서] 수도관구경찰청 / 1947 / 해방이후 수도경찰발달사
[단행본] 서주석 / 1996 / 한국의 국가체제 형성과정 / 서울대학교
[단행본] 신동운 / 2005 / 효당 엄상섭 형사소송법논집 / 서울대학교출판부
[단행본] 신상준 / 1997 / 미군정기의 남한행정체제 / 한국복지행정연구소
[단행본] 안진 / 2005 / 미군정과 한국의 민주주의 / 한울아카데미
[단행본] 임영태 / 1998 / 대한민국 50년사(1) / 들녘
[단행본] 임종국 / 1994 / 친일, 그 과거와 현재(1) / 반민족문제연구소
[단행본] 장병혜 / 1992 / 상록의 자유혼 / 창랑 장택상 기념사업회
[단행본] 장병혜 / 1992 / 창랑 장택상 자서전: 대한민국 건국과 나 / 창랑 장택상기념사업회
[단행본] 정용욱 / 2004 / 해방 전후 미국의 대한정책 / 서울대학교 출판부
[단행본] 조병옥 / 1959 / 나의 회고록 / 민교사
[단행본] 한영우 / 2004 / 다시찾는 우리역사 / 경세원
[기타] / 1945 / Introduction to Prosecutors No. 3, HQ USAFIK, Office of the Military Governor, Bureau of Justice
[보고서] / 1946 / HQ USAFIK, Office of the Military Governor
[단행본] Richard J. Terril / 1999 / World Criminal Justice System / Anderson Publishing Co
[기타] / 1945 / 국민보(1945. 9. 19)
[기타] / 2006 / 오마이뉴스(2006 . 9. 26)
[기타] / 1946 / 조선일보(1946. 1. 18․20.)
[인터넷자료] / 박노자와 대한민국
[인터넷자료] / 다음 백과사전
[인터넷자료] / http://subreal.tistory.com
[인터넷자료] / 한국역대인물종합정보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