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조지훈의 시 「피리를 불면」에서 전이되는 청각적 자극이 어떻게 치유의 기능을 발화하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그러한 감정 코드들을 분석하여 문학치료에 활용하는 것을 연구 목적으로 하였다. 특히 슬픔의 피리소리에 대한 모티프(Motif)의 확장 방식을 집중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방법으로 Emotion-Codon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조지훈의 시에서 발화하는 청각적 자극은 치유의 기능을 전달하는 효과가 있다. 왜냐하면 인체에서는 문장에 의한 인지 기능의 부호화와 청각신경에 의한 인지 기능의 부호화가 서로 융합되기 때문이다. 그러한 청각신경의 활성화는 결국 슬픔의 트라우마를 희석시키는 기능을 수행한다. 앞으로 청각신경의 문학치료의 기능에 대한 연구가 지속된다면 좀 더 효과적인 문학치료의 방법을 구축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emotional codes of “If I Blow a Flute” by Cho Ji-Hoon. It explores how the auditory stimuli is transitioned from the poem to the healing function, and apply it to the literature therapy. In particular, we focused on the motif expansion method for the sad flute sound. The study used Emotion-Codon. As a result, the auditory stimulation which is generated in Cho Ji-Hoon's poem has the effect of transmitting the function of healing. This is because the cognitive function is encoded by the human body and the auditory nerve. Such activation of the auditory nerve eventually dilutes the trauma of sadness. In the future, if the research on the function of literature therapy of auditory nerve continues, it is expected to suggest a more effective method of literature therapy.